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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90년생이 온다 - 임홍택

by 미우야친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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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90년생이 온다 - 임홍택, 출처: 예스24]

 

[책 소개 (출처: 예스24)]

"애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 낯선 존재들의 세계에서 함께 사는 법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

 

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질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

 

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읽게 된 이유]

일본의 작가가 젊은이 (MZ세대)에 대한 글을 썼다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이 책을 읽을때 드는 생각은, 몇 년전에 90년생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인기가 있었다는 것이 기억이 났다. 출판연도를 비교해 보니, 일본이 먼저 (2011년)였다. 영향을 받았는지는 아니면 작가의 본업이 인사업무라 달라진 세대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느낀점을 쓴 것인지는 모르겠다.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책은 그 문화나 이전 역사를 잘 알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세대에서 나타나는 현상, 모습들은 비슷하였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유행할때는 전혀 관심이 없다가, 이제와서 읽었네요 ㅎㅎㅎ)

 

이 책에서는 90년생과 기성세대 비교는 물론이고, 가장 가까운 세대인 80년생과도 비교를 하고 있다. 80년생들은 마지막 아날로그 디지털을 경험한 세대라면, 90년생들은 디지털 (인터넷, 휴대폰, 스마트폰 등)을 경험한 세대이다. 이러한 경험이 차이가 나타나는 여러가지 현상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 예: 왜 공무원이 될려고 하는가?, 기업들의 판매방식의 변화, 회사생활 등

 

이는 지금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예: 9시 출근, 칼퇴, 개인의견 제시, 줄임말 등)

 

위와 같은 이야기는 모든 기성세대들이 젊은 세대에 하는 말이다.

     ' 요즘 애들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다.', '무슨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심하게 이야기 할때는) 세상말종이다'

 

그러나 기성세대들도 뒤돌아보면 비슷하게 행동을하고 삶을 살고, 이야기를 하고 지냈다. 이는 80년생들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보수화, 안정주의, 경험과 다른 세상을 이해하지 어렵게 되면서 하는 말인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여러가지 느낀거는 다음과 같다.

     - 책이 유행할 당시에 인기가 많았던,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이제는 인기가 많이 없어졌다.

     - 스압, 초단편소설등의 유행이 영상으로 번지면서, 틱톡, 릴스 등 30초 이내의 짧은 영상 플랫폼이 유행하게 되었다.

     - 많은 직장에서 당연히 되었던 야근/특근 보다는, 자아실현 자기 행복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거나 당연한 권리를 찾고 있다 (유튜버, 워라밸 등)

      - 마케팅은 기성세대보다는 젊은세대 (80, 90년생) 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개인적인 의견임)

 

다음 세대 00년생들은 또 어떨지, 사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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